의료 AI(인공지능) 기업 온코소프트(대표 김진성)가 최근 '2024 일본 방사선종양학회'(JASTRO 2024)를 통해 일본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고 2일 밝혔다. 학회가 주관한 AI 컨투어링 대회 'ADAPT'에서는 2위를 차지하며 기술력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방사선 치료계획에 필요한 정상 장기 자동 컨투어링 AI 기술을 평가하는 자리다. 온코소프트의 AI 솔루션 '온코스튜디오'(OncoStudio)는 두경부 영역에서 뛰어난 정확도와 속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과 함께 학회 기간 회사의 기술력을 알리는 강연도 진행했다. 온코소프트 기업부설연구소 AI 연구팀의 이종민 팀장이 발표자로 나서 온코스튜디오의 핵심 기술과 임상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김진성 온코소프트 대표는 "이번 학회는 당사를 일본에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자리였다"며 "글로벌 대회에서 좋은 성과도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온코스튜디오의 성능과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온코소프트는 지난 10월 일본 의료기기 전문 기업 안자이 메디컬(Anzai Medical)과 온코스튜디오의 일본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일본 시장에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JASTRO 2024는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37회 일본 방사선종양학회다. 이 학회는 아시아 지역 방사선 치료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학술 행사다.